ETH 자동매매, 보조지표부터 하나씩 공부해보기 ② — HMA

지난 편에서 DMA로 “추세가 새로 시작되는 것 같은 구간”을 잡아보는 가설을 세웠다. 근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게, DMA 정렬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 순간 가격이 실제로 위로 가는지 아래로 가는지까지 확인해주진 않는다. 그래서 방향을 좀 더 빠르게 확인해줄 지표가 필요했고, HMA를 써보기로 했다.

HMA가 뭔가
HMA는 Hull Moving Average의 줄임말이다. 일반 이동평균선은 가격이 방향을 바꿔도 반응이 좀 느리게 따라오는 편인데, HMA는 가중치를 다르게 줘서 그 지연(lag)을 줄이도록 설계된 이동평균선이라고 한다. 즉 같은 가격 움직임에도 HMA가 일반 이동평균선보다 방향 전환을 더 빨리 잡아내는 편이다.

노란색선-HMA, 하늘색선-SMA

(이 차트는 트레이딩뷰로 그렸다. 왜 이 도구를 쓰는지는 ②편에 정리해뒀다.)

왜 DMA 옆에 HMA를 붙였나
DMA 정렬이 막 만들어지는 시점을 잡아도, 그게 진짜 방향 전환인지 아니면 잠깐 스치고 마는 움직임인지는 DMA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HMA가 이제 막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가” 같은 조건을 같이 확인해보면, DMA가 잡은 타이밍에 방향성까지 한 번 더 걸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속도가 빠른 지표를 쓸 때 걱정되는 부분
반응이 빠른 지표는 그만큼 잔 움직임(노이즈)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단점이 같이 따라온다. 그래서 HMA 신호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뒤에 나올 상위 시간봉 추세 확인이나 노이즈 필터링 지표까지 같이 겹쳐서 걸러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언제(DMA)”와 “어느 방향으로(HMA)”를 같이 보는 조합을 가설로 세운 단계다. 이 둘만으로 신호를 만들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보고 있어서, 다음 편부터는 이 신호를 시간 단위로 한 번 더 걸러주는 지표들을 이어서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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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 ·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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