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자동매매, 보조지표부터 하나씩 공부해보기 ⑥ — 오더블록

지금까지는 전부 “언제, 어느 방향으로 들어갈까”에 관한 지표였다. 이번 편은 조금 다르다 — 들어간 다음 “어디서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빠져나올까”, 즉 손절 기준을 정하는 데 참고해보려는 개념, 오더블록이다.

오더블록이 뭔가
오더블록은 가격 차트에서 큰 매수·매도 물량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캔들 영역)을 가리키는 개념이라고 한다. 이 구간을 가격이 다시 건드리면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 구간의 위나 아래를 손절 기준선으로 삼아보는 방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이 차트는 트레이딩뷰로 그렸다. 왜 이 도구를 쓰는지는 ②편에 정리해뒀다.)

왜 이동평균선이 아니라 오더블록을 손절 기준으로 생각했나
이동평균선 같은 지표는 매 봉마다 값이 계속 움직이는데, 손절선까지 계속 움직이면 기준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반면 오더블록은 한 번 형성되면 그 구간 자체는 고정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면 내가 틀린 거다”라는 기준을 비교적 명확하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방향(롱/숏)에 따라 이 기준을 그대로 둘지, 한 번 정도만 옮길지도 다르게 생각해볼 부분이다.

손절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는 진입 조건 못지않게 전체 결과에 영향이 클 것 같아서, 여기는 특히 신중하게 검증해보고 싶다. 다음 단계부터는 지금까지 다룬 지표들을 하나씩 조합해서 실제로 조건을 완성하고, 인샘플·아웃오브샘플로 나눠 백테스트를 돌려본 과정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오더블록을 어떻게 식별할지도 아직 다듬는 중이다. 지금은 차트를 직접 보면서 눈으로 후보 구간을 고르고 있는데, 이 방식은 사람마다 판단이 갈릴 수 있어서 나중에는 규칙 기반으로 자동 식별하는 쪽으로 옮기고 싶다. 또 오더블록이 여러 개 겹쳐 있을 때 어떤 걸 기준선으로 삼을지도 고민이다 — 가장 최근 구간을 쓸지, 아니면 더 크게 형성된 구간을 우선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시간이 오래 지난 오더블록은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어서, 유효기간 같은 조건을 넣을지도 검토 중이다.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이 글은 투자 자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과 기록을 공유하는 콘텐츠입니다. 특정 자산·상품·전략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여기 담긴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검토한 뒤 스스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변경 이력 (클릭해서 펼치기)

v1.0 · 2026-09-21
[발행] 최초 발행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