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지표를 공부하고 조건을 가설로만 세워봤는데, 이제부터는 이걸 실제로 코드로 옮겨서 돌려볼 차례다. 문제는 나는 프로그래밍을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이번 편은 “내가 뭘이해하고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LLM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서 뭘 겪었나”를 그대로 남기는 편이다. 여기 나오는 설명 대부분은 LLM이 알려준 것을 옮긴 것이고, 개념 자체를 필자가 원래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다.
왜 파이썬인가
이것도 필자가 비교해서 고른 게 아니라 LLM이 추천한 것이다. 자동매매를 만드는 언어가 여러 개인데 왜파이썬이냐고 물어보니, 거래소 API를 다루는 라이브러리(ccxt), 데이터를 표로 다루는 라이브러리(pandas)처럼 이미 만들어진 도구가 많고 정보도 많아서 막혔을 때 풀리기 쉽다는 답이 왔다.
다른 언어와 비교해본 적은 없어서, LLM이 권한 대로 따랐다.

설치 과정에서 막혔던 것들
LLM이 알려주는 명령어를 그대로 터미널에 입력하면서 설치를 진행했는데, 몇 가지에서 걸렸다. 아래 내용은 실제로 겪은 증상이고, 원인과 해결책은 전부 LLM이 설명해 준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 정확히왜 그런 건지는 필자도 지금까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
① “Add Python to PATH” 체크박스라는 걸 지나쳤다가, 터미널에서 python 명령어가 인식이 안 되는 문제가 났다. 이 화면을 그대로 캡처해서 보여주니, LLM이 재설치하면서 이 체크박스를 켜야 한다고 알려줬고, 그대로 했더니 됐다.

② pip으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라고 해서 했는데, 에러가 나서 LLM에 물어보니 시스템에 따라 pip과 pip3 중 다른 걸 써야 할 수 있다고 했다. 확인 명령어를 알려줘서 그대로 치고, 나온 결과를 다시 LLM에 보여주고 어느 쪽을 쓰라는 건지 확인 받았다.
③ 가상환경(venv)이라는 것도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다. 프로젝트별로 설치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정확히 왜 필요한지, 안 만들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지금도 제대로 설명 못 한다. 그냥 LLM이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다.


에디터는 뭘 썼나
코드를 작성할 도구로 VS Code를 설치하라고 LLM이 알려줬다. 무료고 파이썬 확장 기능을 쓰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른 도구와 비교해본 적은 없어서, 알려준 대로 설치하고 확장 기능을 깔았다.
설치가 끝났다는 걸 확인한 방법
파이썬과 필요한 라이브러리(ccxt, pandas)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코드 한 줄도 LLM이 알려준 것을 그대로 실행했다 — 라이브러리를 불러오기만 하고 오류가 안 나면 준비가 된 거라는 설명을 들었다.
import ccxt, pandas as pd; print(“준비 완료”) 정확한 원리까지는 몰라도, “오류 없이 이 문구가 뜨면 성공”이라는 결과만 확인했다. 생각보다 이 “설치하고 확인하는 단계”에서 시간을 꽤 썼다. 다음 편에서는 지금까지 공부한 지표 6개(DMA·HMA·볼린저밴드·1시간봉 EMA·CHOP·오더블록)를 실제로 코드에서 계산 가능한 조건으로 옮겨보는 과정을 정리한다.


이 시리즈의 코드는 필자가 아니라 LLM이 짰다. 필자는 원하는 동작이나 에러 상황을 설명하고, LLM이 내놓은 코드를 직접 돌려서 결과로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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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 · 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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